[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9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날 급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반전해 폐장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63.69 포인트, 0.71% 올라간 2만3379.40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우한폐렴 감염 확대에 따른 경제 여파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금주 들어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전날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 뉴욕와 유럽 증시가 반등한 흐름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춘절(설) 휴장을 마치고 개장한 홍콩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매수 안도감으로 이어졌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도 3거래일 만에 반등, 전일에 비해 75.79 포인트, 0.50% 상승한 1만5227.72로 장을 닫았다.

TOPIX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해 전일보다 7.67 포인트, 0.45% 오른 1699.95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구성 종목 가운데 절반인 1094개는 상승하고 967개가 내렸으며 98개는 보합이었다.

28일 2019년 4~12월 연결순익이 동기간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신에츠 화학이 크게 뛰었다.

소프트뱅크 그룹(SBG), 일본전산, 도쿄일렉트론, 닛토덴코(日東電工)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유니참과 다이킨, 구보타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OLC는 하락했고 미쓰비시 지쇼(三菱地所), 세키스이(積水) 하우스, 무라타 제작소, SUBARU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자이와 야마토 HD도 밀렸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1조9685억엔(약 21조2374억원), 거래량 경우 10억3295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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