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터키가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터키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라스 알-아인 인근 텔 할레프 마을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터키군과 이들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은 지난 10월 라스 알-아인을 장악했다.

터키는 지난달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 민병대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라고 주장하며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등 터키와 인접한 시리아 북부 도시에서는 반 터키 쿠르드 세력의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탈 아브야드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3번의 차량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지난 23일 탈 아브야드의 산업지대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터키 당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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