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이 5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 무분별한 이민자 단속 막겠다
비버리토 뉴욕시의장 소수계 언론 간담회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은 뉴욕시의 불법체류자 보호도시 천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민당국의 무분별한 이민자 단속과 관련,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버리토 시의장은 5일 맨하탄에 있는 뉴욕시청에서 언론 간담회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욕시 법원이나 주택 등에 들이닥쳐 불체자들을 조사하거나 체포해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연방정부 관할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재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시는 이민당국의 이민자 색출에 협조하지 않는 등 최대한의 보호막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시는 추방유예 청소년인 DACA 수혜자들을 보호하고, 비자격자의 이민법률 자문에 대한 제재 강화, 이민자 개인 정보에 대한 철저한 보호 등을 시행하고 있다.
비버리토 시의장은 이와함께 이날 소수계 커뮤니티에 뉴욕시 정책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뉴욕 지역 소수계 언론 20여곳이 참여해 비버리토 시의장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