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추방재판 대기 한인 94명
이민재판에 넘겨져 추방에 직면한 워싱턴 일원 한인 이민자가 약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공개한 추방재판 계류현황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1/4분기(2017년 10월1일~12월31일) 말 기준, 현재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 이민법원에 회부돼 계류 중인 한인 추방소송건수는 모두 98건으로 집계됐다. 주별로는 버지니아가 94건, 메릴랜드는 4건 이었다.
한인관련 이민재판 중에는 알링턴 소년 법원에서도 1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의 전체 이민자 추방소송건수는 현재 총 3만8,994건, 메릴랜드는 2만9,339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에서 추방재판에 계류 중인 한인은 총 688명이었다. 계류 중인 한인 이민자를 혐의별로 보면 단순이민법 위반이 전체의 79.9%에 해당하는 550명으로 파악된 반면 형사법 위반 등 범죄전과로 인해 회부된 한인은 138명에 그쳤다.
또 2018회계연도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추방소송이 종결된 한인은 58명이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31명은 추방을 모면하고 합법체류 허용 판결을 받았다. 추방확정 판결을 받은 한인은 27명(자진출국 7명 포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