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종료는 공화당의 큰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는 공화당의 승리라고 자축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료된) 셧다운은 민주당이 함몰되면서(cave) 공화당이 거둔 큰 승리"라며 "공화당과 민주당, 다카(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를 포함해 모두를 위한 큰 승리를 원하지만, 특히 우리의 군과 국경경비대를 위해 (승리하기를) 더욱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상 테이블에서 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9일 단기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의결정족수 60표를 얻지 못해 부결되면서 20일 셧다운에 돌입했다. 결국 이날 상·하원은 다음달 8일 만료되는 3주짜리 단기예산안을 승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서명하면서 69시간 동안 지속된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다카와 관련한 아무런 소득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카 개정에 관한 공화당의 확실한 약속 없이 셧다운을 끝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