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민세관단속국 ICE 와 더 이상 협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ICE요원들은 앞으로 LA카운티 내 교도소에서 상주할 수 없고 재소자들의 불법체류 여부도 확인 할 수 없습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앞으로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와 협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셰리프 신임국장은 지난 18일 LA카운티 이사회에 참석해 카운티 교도소에서 ICE 요원이 더 이상 상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과 지역 경찰의 협력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피난처 주법 SB54를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에 넘겨질 수 있는 경범죄자 명단도 삭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ICE가 경범죄자들 가운데 불법체류자를 가리는데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범죄는 이민 시스템이 아닌 형사 사법 제도에 따라 다뤄져야한다며 이민 신분과 관련해 ICE로 넘겨지는 것은 현재 주법에 어긋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연방법에 따라 범죄자가 석방되는 날짜를 ICE 에게만 알려야했는데

이를 공개적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중입니다.

 

특히, LA카운티 셰리프국은 ICE와의 협력하지 않는 방안을 바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17 년) 셰리프국은 카운티 교도소 재소자들 가운데 불법체류였던 천 223 명을 ICE 요원에게 인계했습니다.

 

또 , 이민옹호단체들에 따르면 카운티 교도소에서 석방된 범죄자 가운데 ICE에게 바로 체포돼 추방된 대다수가 비폭력 경범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3일 취임한 알렉스 비야누에바 신임 국장은 지난달(11월) 중간선거에서 짐 맥도넬 전 국장을 누르고 당선됐는데 선거기간 동안 ICE와의 협력을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해 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