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파 공화당 하원 DACA 구제안 12월내 마련 촉구
34명 라이언 의장에 서한
연방하원의 중도파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올해 내로 불체청소년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 구제 법안을 마련하라는 촉구 움직임이 일고 있다.
5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34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폴 라인언 하원 의장에게 연내에 DACA 수혜자 구제 법안에 표결을 진행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DACA 폐지 후 벌써 수만 명의 DACA 수혜자들이 노동허가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즉시 행동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까지 데드라인을 정했지만 10월 한달에만 2만2,000명이 체류 신분을 잃었고 매일 수백명이 그 카테고리에 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하원에서 서한을 발송한 34명의 공화당 의원과 193명의 민주당 의원이 DACA 구제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경우 법안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지만 통과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서한에 대해 라이언 의장은 긴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내 법안 마련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