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법원서 ICE 또 불체자 체포
연방이민당국이 또 뉴욕시내 법원에서 불법체류이민자를 단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8일 사복을 입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브루클린 연방법원 벤치에 앉아 심리를 기다리고 있던 제나로 로자스 허낸데즈를 붙잡았다.
멕시코 출신의 허낸데즈는 자녀 두 명을 뒀으며,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미국에 15년간 불법체류했으며 전과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낸데즈의 변호를 맡고 있는 레베카 카나바우 변호사는 “ICE 단속요원이 나를 밀고 갑자기 고객을 끌고 갔다”며 “어디로 데려갔는지 또 영장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ICE는 지난 1월부터 뉴욕시 5개 보로에 있는 법원에 79차례 출입했으며 39명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