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민법 제안은 이민자에 대한 공격
미교협, 빅딜 제안 비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가 29일 백악관의 이민법 제안에 대해 모든 이민자에 대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교협은 “백악관이 새로 발표한 이민개혁과 국경안보에 관한 기초제안서는 전체 세금 수익중 250억을 국경 남쪽에 벽을 쌓는데 할당하며 가족 기간 이민을 대폭 줄이고 다양성 비자 프로그램의 폐지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와 유색인종 및 그 가족들의 이민을 전부 금지해서 미국을 다시 백인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오수경 미교협 워싱턴 지부장은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 이민자들은 부모초청, 형제 초청 등을 통해 미국에 왔는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민법은 부모초청과 형제초청을 없애고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서 서류미비자가 된 이들을 구제하는 것보다는 국경장벽 등에 대한 예산을 따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다가 서류 미비자가 된 드리머를 구제하는 드림법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