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화 DACA 합의 임박 ..주말 전 발표 가능성
미 상원 공화·민주, 국경보안 패키지 세부 사항 놓고 분석중
미국 상원 공화당과 민주당이 10일(현지시간)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최종 합의에 임박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양측간 초당적 합의안은 이번 주말 전에는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은 내다보고 있다.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합의에)가까워 졌다. 대통령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했다"면서 "우리는 사려 깊은 방법으로 어떻게 할지를 (최종)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벽과 자연적인 것들, 장애물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계속해서 우리가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시점을 이번 주말까지 라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여야는 국경 보안 패키지에 포함될 세부 사항을 놓고 분석하고 있다. 더빈 상원의원은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불법 이민 아동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더빈 상원의원 외에 그동안 이와 관련된 협상을 해온 이들은 이민추첨제 변경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왔다.
제프 플레이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도 이날 미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원에서 여야간 합의가 "매우 가까웠다"면서 이번 주 내에 합의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야간 초당적 합의를 이끌어낸다 하더라도 상원 전체회의에서 이 합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찬성 60표를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