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청년불체자 문제 민주당의원들과 협상의사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6일 (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공화당 의원들과의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에 불법적으로 입국한 청년 이민자들의 운명과 관련해 향후 민주당 의원들과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공화당 지도자들, 장관들, 백악관 고위 보좌관들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서 행사를 가졌으며 의원들은 올해에는 의회 내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간 이 문제에 대해 타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주당의원들과 어느 선까지 합의를 이룰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합법적인 이민제도 전체를 개혁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에는 어린 시절에 불법적으로 입국한 청년 불체자 수십만명을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트럼프는 6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민법에 관련한 모든 협의에는 반드시 가족 단위 이민제도와 비자 추첨제(Diversity Visa Lottery, DV)의 개혁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DV는 전세계 각지의 이민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이민을 허용해왔던 일종의 복권뽑기식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