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중 사무국장이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한인들이 연방상·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방 예산법안에 드림법안 포함시켜라
“오는 22일 논의되는 연방 예산안에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청소년들의 사면을 가능토록 하는 드림법안도 포함시켜야 합니다.”
윤대중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 공동 사무국장은 지난 15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연방하원에 상정된 드림법안에 200명의 의원이 지지를 하고 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연방하원의원의 1/2 이상인 218명 연방하원의원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218명의 지지를 받을 만한 시간이 없는 만큼 가장 좋은 방법은 드림법안이 예산법안에 포함돼 통과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회에 상정중인 드림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카(DACA) 수혜자들은 내년 3월 5일 추방에 직면하게 된다.
다카 수혜자의 1%인 약 8,000명은 한인들로 추산되고 있다.
윤 사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5일 다카 행정명령을 중단 시킨 후 지난 3개월 동안 1만 2,000여명이 학교를 그만뒀고 현재 매일 122명의 DACA 수혜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한인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교협을 포함한 한인 권익옹호단체들은 오늘(19일) 낮 12시 캐넌 하원빌딩 코너에서 집회를 갖고 드림법안이 예산법안에 포함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윤 사무국장은 이어 “버지니아 지역 한인들은 연방하원 10구역인 맥클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202-225-5136)과 2구역인 버지니아 비치를 지역구로 하는 스캇 테일러 의원(202-225-4215), 그리고 연방상원의 팀 케인(202-224-4024)과 마크 워너(202-224-2023)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드림법안이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촉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 사무국장은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워싱턴 지역에 와 있다. 2013년에는 다카 확대를 위해 DC소재 의사당 앞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 투쟁을 한 바 있으며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시위 현장에 참석, 윤 사무국장을 격려한 바 있다.